'통풍'이란 반복적으로 관절이 붓고 통증이 심한 관절염의 일종입니다. 특히 엄지발가락 주위 관절에 특징적으로 잘 생기며, 다른 관절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관절이 아프게 되는 통풍, 엄지발가락 부위에 가장 흔하게 발생
통풍은 갑자기 관절이 아프게 되는 병으로 가장 흔하게 오는 부위가 엄지발가락 부위이지만, 간혹 귓바퀴에도 생기며 그 외에 다른 부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기는 부위가 벌겋게 붓고 뜨끈뜨끈해지며, 너무 아파서 옷깃이 스치는 것도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치료를 안 하면 심한 통증이 일주일 정도까지 계속되고, 계속 재발하여 만성 관절염이 생기게 되면 관절을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원인은 요산 축적으로 인해 발생
1통풍의 원인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혈중 요산농도가 높을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통풍의 원인은 관절을 포함한 우리 몸에 '요산'이 축적되어 생기며, 피하결절이나 요산 결석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서 요산의 생산이 많아지거나, 콩팥에서 요산의 배출이 적어지면 생깁니다.
'요산'이라는 우리 몸 속의 단백분해물질(퓨린)이 높은 상태를 '고요산혈증'이라 합니다. 하지만 모든 고요산혈증 상태가 '통풍'으로 발달하지는 않습니다.
2다음과 같은 경우 고요산혈증과 관련이 높습니다.
이뇨제 등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가족 중 통풍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의 남자 (남자가 여자보다 통풍 발생율이 20배 높습니다.)
비만한 사람
육식이나 술을 많이 하는 사람
혈액, 소변 검사와 관절액 검사로 진단
환자의 특징적 부위의 증상과 혈액이나 소변 검사 등으로 진단하고, 필요한 경우는 관절액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 요산 수치가 증가되어 있으나 정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X-레이상 병변 부위가 염증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임상적으로 ①급성 단관절염, ②고요산혈증, ③콜히친 치료에 대한 극적인 반응 등 세 가지를 만족하면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