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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뻣뻣하게 굳어서 결립니다.

작성자명김**
등록일2009-12-14 오후 12: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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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다가 새벽에 등이 뻣뻣이 굳어 결려 잠에서 깹니다. 통증이 심한거 같아요. 평소에 자세가 별로 좋지않아 그러려니했는데, 인터넷에 알아보니 강직성척추염증상이더라구요. 활동할때도 상체 온몸이 쑤신다고해야할까요? 하여튼 근육이 뭉친느낌,담에 걸린느낌이 많습니다. 최근에 피검사 했는데 hla-b27유전자 보유하고 있구요. RA, CRP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단지 근육통인지요? 만약에 강척이라면 진단절차와 치료절차에 대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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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병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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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2009-12-14 오후 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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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척추 및 관련 조직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요통-허리디스크, 협착증 등이 대표적인 질환이며 요통의 90%이상을 차지합니다. 보통 쉬면 좋아지고 일을 하거나 오래 걸으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2. 염증성 요통-요통의 10%정도를 차지합니다. 빈도가 많지 않아서 진단이 안된 상태로 방치되는 경향이 높습니다. 염증성 요통의 특징은 먼저 젊은 나이에 발병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10대~20대에 흔히 발생하지만 대부분 근육통이나 좋지 않은 자세가 원인일 것으로 지레 짐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안 움직이다가 움직이려하면 증상이 심합니다. 자고 일어날 때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그래도 대부분 오전이 더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엉덩이가 교대로 아프다던가 무릎 혹은 발뒤꿈치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께서 언급하신 강직성 척추염은 염증성 요통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하지만 좀 더 넓은 범주로 척추관절병증이라는 병명이 있습니다. 이 안에 강직성척추염, 미분화성 척추관절병증, 건선성 관절염. 반응성 관절염 등이 포함됩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공통되는 증상과 유전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HLA B27같은 유전자가 양성인 경우가 많다는 거지요.
 
척추관적병증의 진단은 가장 중요한 것이 임상 증상과 진찰 소견입니다.  다만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영상진단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천장관절의 X ray 또는 CT또는 MRI). HLA B27은 진단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꼭 필요한 항목은 아닙니다.
 
RA, CRP등은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CRP는 염증이 있는지를 보는 검사인데 병 자체가 항상 염증이 있는것이 아닙니다.
 
강척인 경우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에 대한 교육과 약물치료입니다. 필요한 경우 주사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